[단독] 기아 EV9, 올해 3만6000대 목표...해외 더 많이 판다

강명길 기자 2023-03-29 14:45:35


기아는 새로운 전기차 EV9을 올해 3만6000대 가량 판매할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EV9의 판매량을 국내 1만6000대, 해외 2만대로 설정했다.

국내에는 3월말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실물을 공개하고 5월까지 사전계약을 거쳐 2분기 내에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전에 생산량을 끌어 올려 가능한 한 첫 달에 많은 물량을 출고할 예정이다. 따라서 6~7개월 사이에 1만6000대의 물량을 출고해 월평균 2200~2600대 정도의 신차가 출고된다.

해외에는 오는 3분기 출시를 시작으로 고객 인도는 4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판매량은 국내보다 많은 2만대로 잡고 있다. 따라서 3개월 동안 2만대를 출고하기 위해 사전 작업을 치밀하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V9은 오는 2분기 중 오토랜드 광명에서 생산한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미디어 Q&A를 통해 “EV9은 브랜드 역사상 획기적인 차량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연간 10만대 규모로 생산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대형 전기 SUV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GT-line 모델에는 브랜드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인 HDP를 적용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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