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3세대 신형 카이엔 공개...강력해진 전천후 SUV

임상현 기자 2023-04-19 09:54:11

포르쉐가 디지털을 중심으로 더욱 강력해진 3세대 신형 카이엔을 19일 공개했다. 

새 옷을 입은 신형 카이엔은 대형 디스플레이로 분위기를 변경한 실내와 새로운 섀시 기술, 첨단 기능을 갖춘 럭셔리 SUV로 더욱 강화됐다. 

타이칸을 통해 처음 선보인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완벽한 균형을 통해 운전자 중심의 최적화된 작동 방식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은 스티어링 휠 주변에 배치하고, 스티어링 휠 뒤 왼쪽 레버에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작동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변속기 레버는 대시보드에 커진 센터 콘솔 공간을 만들었다. 

새롭게 디자인된 곡선형의 독립형 디자인과 가변형 디스플레이 옵션을 갖춘 12.6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옵션 사양으로 최적화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한다. 

조수석에는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카이엔 최초로 제공되며,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도록 만든 특수한 필름이 부착되어 주행에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

신형 카이엔은 겉모습도 달라졌다. 프런트 엔드, 보닛 등을 새롭게 설계해 전폭을 강조했으며, 3차원 디자인의 테일라이트와 새로운 리어 에이프런을 통해 리어 엔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보닛 아래에는 세 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카이엔 S에는 이전의 V6 엔진을 대체하는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74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한다. 3리터 V6 터보 엔진을 장착한 신형 카이엔은 최고출력 353마력, 최대토크 51 kg·m이다.

6기통 엔진을 장착한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새로운 전기 모터를 탑재해 합산출력 470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보다 늘어난 25.9kWh로 WLTP기준 최대 90km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유럽 외 시장에서는 온로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는 터보 GT 모델이 라인업 최상단에 위치한다. 카이엔 터보 GT는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59마력, 최고속도는 305km/h에 달한다.

신형 카이엔의 부가세 및 국가 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8만 9097유로(약 1억2860만원) 부터 시작한다.

미하엘 셰츨레 카이엔 제품 라인 부사장은 “신형 카이엔은 포르쉐 브랜드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제품 업그레이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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