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유통 없애고 단일 가격 판매...'혼다 온라인 플랫폼' 오픈

소비자는 온라인 통해 단일 가격에 차량 구매
차량인도, 사후관리는 지역 딜러 전담
이다일 기자 2023-04-20 14:16:54
혼다코리아가 자동차를 온라인에서 구입하고 오프라인에서 인도 받는 방식의 새로운 자동차 판매 방법 ‘온·오프라인 옴니 채널 비즈니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이날 오전 9시에 문을 연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을 단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구입 차량의 인도와 서비스는 기존의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면 자동차의 견적을 산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할부나 리스 방법, 공채 매입, 인도받을 딜러 등을 선택해 차를 구입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판매하는 차는 단일 가격으로 판매한다. 혼다코리아는 이를 위해 기존 딜러에게 차를 도매로 판매하고 딜러가 소비자에 소매 판매하는 방식에서 혼다코리아가 직접 소비자에게 차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변경했다.

온라인을 통해 구입한 차는 출고 예상 시점까지 조회할 수 있으며 이후 차를 인도받는 과정에서는 선택한 지역의 딜러의 도움을 받는다. 해당 딜러에서 신차 출고, 차량 설명 등을 들을 수 있으며 유지하는 과정에서는 전국 혼다코리아의 딜러망을 통해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구입 전의 시승 예약이나 구매 상담도 기존의 딜러망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 시승 예약을 신청하면 가까운 지역이나 원하는 지역의 딜러와 연결되고 현장에서는 세일즈 담당 직원이 아닌 차를 설명하는 혼다의 큐레이터가 소비자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는 “원 프라이스 정책, 혼다 큐레이터 등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 한발 더 앞서가는 제도를 통해 변화된 혼다를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혼다코리아는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중형 SUV CR-V를 이달 출시했으며 오는 6월까지 견적을 산출하거나 구매하는 고객에게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다일 auto@autocast.kr
    경향신문과 세계일보에서 여행, 자동차, 문화를 취재했다. 한민족의 뿌리를 찾는 '코리안루트를 찾아서'(경향신문),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아름다운 한국'(경향신문+네이버) 등을 연재했고 수입차 업계의 명암을 밝힌 기사로 세계일보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캐스트를 창간하고 영상을 위주로 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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