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잘 나가네...기아 EV9 사전계약 1만대 돌파

임상현 기자 2023-05-16 09:42:26

국내 최초로 기아가 내놓은 대형 전기 SUV EV9의 사전계약 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3열 시트와 최대 501km이 주행거리를 갖춘 EV9은 다음달 부터 공식 인도에 돌입할 예정이다.  

16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시작한 EV9의 사전계약은 영업일 8일만에 1만367대를 기록했다. K9, 모하비 등 역대 플래그십 최종 사전계약 대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EV9을 사전계약한 고객의 86%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기본모델의 ‘어스’ 트림과 고급감을 강조한 GT-line을 선택했다.

개인 고객은 전체 계약의 60%의 비중을 차지했다. 40대 40%, 30대 20% 등 총 60%의 3040 고객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고객의 79%는 임원용 또는 주요 VIP 의전용으로써 6인승 시트 선택 비중이 높았다. 

기아는 6월 중순 EV9 기본모델의 4WD 사양이 가장 처음으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고시 등재 후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EV9을 인도할 예정이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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