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팩토리 유치 경쟁...마크롱 대통령 “함께 일합시다”

임상현 기자 2023-06-19 11:08:34

유럽 내 기가팩토리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각국 정상들까지 나서 테슬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테크놀로지 2023’ 참석 차 프랑스를 방문했다. 

머스크는 행사에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났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프랑스의 전기차 사업의 의지와 함께 기가팩토리 유치, AI, 소셜미디어 규제에 관한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머스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함께 일합시다!”라는 글과 함께 ‘프랑스를 선택하세요’ 해시태그를 달았다. 

장 노엘 바로 디지털 장관 또한 CNBC를 통해 “프랑스에 테슬라의 공장이 유치되면 좋을 것”이라며 “우리는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에 이어 또 다른 기가팩토리 건설을 물색하는 동안 프랑스 외에도 스페인, 이탈리아 등도 머스크에게 적극적인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머스크는 마크롱 대통령 만남에 앞서 이탈리아에 방문해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면담을 가졌으며, 스페인에서는 발렌시아 지역에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당국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으나 테슬라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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