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 시작...2년 늦은 선발주자

임상현 기자 2023-07-17 11:20:02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생산을 시작했다. 2019년 첫 시제품 공개 이후 약 4년 만이며, 2021년 양산 계획을 밝힌 지 2년 만이다.

15일(현지시간) 테슬라가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 기가 팩토리에서 첫 번째 사이버트럭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함께 게시된 사진 속에는 직원들이 생산된 사이버트럭을 직원들이 둘러싸고 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처음으로 전기 픽업트럭 시장 진출을 선포하며 첫 발을 내딛은 사이버트럭은 소프트웨어, 스테인리스 강판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하며 수차례 양산계획을 연기해왔다. 

예정대로라면 2021년 하반기가 첫 인도 시점이었지만 2년 가까이 늦은 올 9월 본격 인도가 시작될 전망이다. 

사이버트럭이 출시를 연기한 사이 포드와 제네럴 모터스(GM), 리비안 등은 앞다투어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뛰어들며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예약된 사이버트럭의 주문대수는 약 150만대 규모로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질 하반기부턴 연간 25만대 이상의 공장을 나와 소비자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25만대에서 50만대를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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