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잘못된 정보 바로 잡자'...폴스타, X에 트루스 봇 출시

강명길 기자 2023-11-24 16:56:06

폴스타가 자동차 업계 내 알려진 기후 변화에 관한 부정확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폴스타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이전 트위터)에 특수 제작 봇인 폴스타 트루스 봇(Polestar Truth Bot)을 출시했다.

폴스타 트루스 봇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앞두고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이 봇은 X에서 언급되는 기후에 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서 실질적인 데이터에 근거해 대응할 예정이다. 최근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지구 온난화 1.5 °C의 영향 특별 보고서와 IEA(국제 에너지 기구)의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중요 광물의 역할 보고서가 대응 근거로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에 관한 잘못된 정보와 허위 정보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 내에서 손쉽게 확산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을 고려해 시작됐다. 과학자들은 기후 부정 봇(climate denier bots)의 증가에 대해 경고해 왔고, 유엔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정보가 "지구의 생존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허위 정보에 대한 기후 행동 보고서(Climate Action Against Disinformation)에 따르면, X는 5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 잘못된 정보 확산을 제한하는 조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드리카 클라렌(Fredrika Klarén) 폴스타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고의적인 기후 데이터 오용은 엄청난 피해를 준다"며 "하지만 폴스타는 정직한 과학적 데이터 사용이 기후 행동을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강력한 도구라고 믿는다. 많은 사람이 폴스타와 함께 소셜 플랫폼에서 이를 확산하는 데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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