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테크, 나스닥 상장 발표...전기차 전환 박차

강명길 기자 2024-02-23 10:12:26
로터스 테크가 나스닥에 상장한다. 

로터스의 전기차 판매권 및 기술 R&D 보유 업체 로터스 테크놀로지(Lotus Technology Inc)와 LVMH 그룹 계열 사모펀드인 엘 케터튼(L Catterton)의 L Catterton Asia Acquisition Corp(LCAA)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며, 미국 현지시간 기준 23일부터 'LOT'라는 종목 코드로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 결합은 지난 2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LCAA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진행했다.

이번 나스닥 상장은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로터스 브랜드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식 시장을 통한 총 자금 조달 규모는 약 8억8000만 달러로, 앞으로 로터스 네트워크, 기술 개발, 나아가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로터스는 브랜드 고유의 스포츠카 및 모터스포츠 DNA를 기반으로 엘레트라(Eletre)와 에메야(Emeya) 등 차세대 고성능 럭셔리 EV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로터스는 2000마력 전기 하이퍼카 에바이야(Evija)를 시작으로 순수전기 하이퍼 SUV 엘레트라와 순수전기 하이퍼 GT카 에메야를 선보이며 고성능 순수 전기차(BEV)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차세대 EV 라인업은 혁신적인 800V 전압 시스템을 통해 빠른 충전 속도, 고유의 핸들링 성능, 나아가 레벨 4 자율주행까지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센서까지 갖출 전망이다.

이를 통해 로터스는 오는 2027년까지 100%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달성하는 최초의 정통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한편, 로터스 테크는 이번 공개 상장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현지시간 기준 오는 23일 뉴욕에서 나스닥 개장 종을 울릴 예정으로, 행사 라이브 중계는 나스닥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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