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국내 최초 재활용 PET 소재 전기차 타이어 출시

한국타이어가 화학적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전기차 타이어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한국타이어는 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 등과 함께 화학적 재활용 폴리에스터(PET) 섬유 코드를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간 시제품 및 콘셉트 용도의 재활용 타이어 사례는 있었지만, 국내 상용화를 마치고 최종 완제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온에는 화학적 재활용 PET 섬유 타이어코드뿐 아니라 바이오-서큘러 폴리머, 바이오 기반 실리카 등 지속가능 원료가 45%나 포함됐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타이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구본희 부사장은 “한국타이어는 2050년까지 모든 타이어에 지속가능 원료를 100% 사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중심으로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해 글로벌 타이어 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승영 sy@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