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랩타임 신기록 달성

강명길 기자 2024-03-12 10:56:45
포르쉐가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로 랩 타임 신기록을 달성했다. 

포르쉐 개발 드라이버 라스 케른(Lars Kern)은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웨더텍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Weathertech Raceway Laguna Seca)에서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로 랩 타임 1분 27.87초를 기록했다. 이는 공도 주행 가능한 전기차 부문 신기록이다.

포르쉐는 최근 뉘르부르크링에서도 동일 모델의 사전 양산 버전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케른이 달성한 7분 7.55초 랩 타임은 지난 2022년 8월 퍼포먼스 패키지를 장착한 타이칸 터보 S보다 26초 빠른 기록이다.

제품라인 총괄 케빈 기에크(Kevin Giek)는 "이번 신기록은 타이칸의 탁월한 잠재력을 입증한다"라며, "트랙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높은 출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가속력, 제동성능, 코너링 그립, 공기 역학, 안정성 및 정교한 세팅이 하나의 전체 패키지로 최적화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타이칸 터보 GT와 바이작 패키지를 장착한 타이칸 터보 GT를 통해 이 같은 조건을 완성시켰으며, 최근 선보인 신형 타이칸 보다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타이칸 터보 GT와 바이작 패키지는 더 강력한 펄스 인버터를 장착해 580kW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0kW 오버부스트 출력 또는 최대 전력 측정 방식에 따라 2초 동안 최대 815kW 출력을 제공한다. 타이칸 터보 GT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3초, 바이작 패키지는 단 2.2초가 소요된다. 두 모델 모두 최대토크는 136.6 kg∙m이며, 타이칸 터보 GT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555 km(WLTP기준)이다.

무게는 지능형 경량 구조를 적용해 타이칸 터보 S보다 최대 75kg 더 가볍다. 이를 위해 B-필러 트림, 도어 미러의 상단 쉘, 사이드 스커트 인레이 등 다양한 구성요소에 카본 섬유를 사용했으며, 카본 섬유 강화 플라스틱 (CFRP)으로 제작된 풀 버킷 시트, 경량 러기지 컴파트먼트 및 전동식 소프트 클로징 기능이 생략된 테일게이트도 무게를 절감한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다이내믹 패키지는 GT 전용 튜닝과 함께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Porsche Active Ride) 서스펜션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휠 하중을 적절하게 분배해 노면과 완벽하게 연결된다. 다이내믹 패키지에는 스페셜 퍼포먼스 섬머 타이어가 장착된 21인치 경량 단조 휠이 장착된다. 

경량 세라믹 브레이크도 기본으로 들어갔다.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 기반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무게를 최적화한다. 브레이크 디스크 챔버 및 브레이크 캘리퍼 하우징의 디자인 변화를 통해 2 kg 이상을 줄였으며, 언스프렁 및 회전 질량을 줄여 드라이빙 다이내믹과 퍼포먼스를 높였다. 

한편, 바이작 패키지는 추가적인 공기 역학 및 경량 구조를 갖춰 성능에 중점을 둔 모델이다. 바이작 패키지의 최고속도는 305km/h로 타이칸 터보 GT보다 빠르다. (타이칸 터보 GT 290km/h) 

바이작 패키지는 차체 하부의 에어 디플렉터와 새로운 프런트 디퓨저를 포함해 공기역학성을 높였다. 특히 후면의 경우 차체에 연결된 윙 지지대와 함께 카본 위브 마감의 고정식 리어 윙이 특징이다. 다운포스는 최대 220kg이며, 바이작 패키지 로고가 리어 윙 양쪽에 있다. 고객 요청에 따라 볼트 블루, 블랙 또는 매트 블랙 컬러의 스트라이프 랩을 전용으로 제공하며, 스트라이프 디자인은 블랙 컬러 데칼 세트와 조합할 수 있다.

또 트랙 주행에 불필요한 장비를 제거해 타이칸 터보 GT 모델보다 약 70kg 더 가볍다. 일반적인 리어 시트 시스템 대신 맞춤 제작한 고품질 맞춤형 경량 카본 클래딩과 시트 쉘 뒤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계기판에 장착된 아날로그 시계와 발 매트 및 부츠 매트도 생략했으며 단열재 사용도 줄였다. 아울러 조수석에만 충전 포트 도어가 있으며 전동식이 아닌 수동식으로 작동된다. 특수 방음 및 단열 글래스와 사운드 패키지 플러스 무게도 줄였다. 사운드 패키지 플러스는 후면 스피커 없이 작동되며 보스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대체한다.

GT 인테리어 패키지는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조수석에는 바이작 패키지 로고가 새겨진 배지가 있으며, 볼트 블루 및 GT 실버 컬러로 된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택 가능하다. 인테리어는 대비되는 컬러 스티칭으로 완성한다.

타이칸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의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부가세 19%를 포함해 24만유로(약3억4423만원)부터 시작한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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