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4세대 배터리 적용한 '더 뉴 EV6' 계약 시작..."전 트림 가격 동결"

강명길 기자 2024-05-14 09:55:54
기아가 상품성을 강화한 '더 뉴 EV6'의 계약을 시작한다.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기아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이번에 공개된 EV6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를 적용해 배터리 용량을 77.4kWh에서 84kWh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EV6는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롱레인지 2WD 모델(19인치,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 475km에서 494km로 증가했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Shock Absorber)를 튜닝해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했으며,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했다. 

외관도 한층 역동적인 모습으로 거듭났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 주행등(DRL)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주며 후드의 캐릭터 라인을 차량 하단까지 연결하고 날개 형상의 범퍼 디자인을 적용했다. 

측면부는 정교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의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휠로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화했으며, 후면 범퍼 하단부에 전면부 범퍼와 같은 날개 형상의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함께 출시되는 GT-라인(GT-line) 모델은 전ᆞ후면 범퍼를 더욱 스포티한 형상으로 변경하고,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EV6는 외장 색상으로 신규 색상인 아이보리 매트 실버를 비롯, 스노우 화이트 펄,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글래시어,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요트 블루, 런웨이 레드 등 총 8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GT-라인 모델은 신규 색상인 울프 그레이, 요트 매트 블루에 더해,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런웨이 레드 등 총 5종의 외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에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EV6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을 탑재했다. 또한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도 들어갔다. 

이밖에도 무선 연결 기능이 적용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운전자가 키를 소지한 채 하차한 후 차량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카페이와 연계해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하이패스), 기아 디지털 키 2,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넣었다. 

EV6는 B필러의 두께를 증대하는 등 차체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다.

추가로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Hands on Detection),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등이 탑재돼 운전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과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디지털 센터 미러(DCM), 빌트인 캠 2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540만원, 에어 5824만원, 어스 6252만원, GT-라인 6315만원이다. (※ 2WD 기준)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이 완료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라이트 5260만원, 에어 5530만원, 어스 5935만원, GT-라인 5995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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