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첨단 사양 강화한 2024 벤테이가 출시...가격은?

강명길 기자 2024-06-03 09:32:01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2024년형 벤테이가를 출시한다.

2024년형 벤테이가는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되던 첨단 사양을 확대 적용했다. 특히 우아함과 안락함을 겸비한 아주르(Azure), 다이내믹한 감성을 강조한 S에 더해 럭셔리 SUV의 본질에 집중한 베이스(Base) 모델, 블랙과 액센트 컬러를 대조해 배치한 S 블랙 에디션 등 새로운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신차 모든 라인업에는 여덟 가지 신규 외장 페인트 컬러가 추가된다. 이로써 청색과 녹색의 조화로 보석처럼 빛나는 토파즈 블루(Topaz Blue) 컬러를 비롯해 총 112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아주르에는 클래식한 세로 패턴의 버티컬 베인 그릴이 적용돼 웅장함을 더한다. 또한 실내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상급 울 카펫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브랜드 시그니처인 네임 포 벤틀리(Naim for Bentley) 플래그십 오디오 시스템 외에도 완성도 높은 음향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겸비한 뱅 앤 올룹슨 포 벤틀리(Bang & Olufsen for Bentley) 오디오 시스템 옵션이 제공된다. 또한 뱅 앤 올룹슨 고유의 피보나치 패턴이 적용된 알루미늄 스피커 그릴과 LED 일루미네이션이 적용돼 실내 공간에 유니크한 분위기를 더한다.

신차는 강화된 첨단 사양을 통해 주행 성능과 편의성을 한 단계 높였다. 

먼저 벤테이가 EWB에 탑재되는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이 아주르, S, S 블랙 에디션에 기본 탑재되며, 베이스 모델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은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를 최대 4.8도 조향한다. 이를 통해 저속에서 회전 반경을 줄이고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고속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벤테이가 EWB에 세계 최초로 적용됐던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과 자세 조정 시스템 또한 2024년형 벤테이가에 선택 사양으로 탑재된다.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은 차내의 온도와 시트 표면의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 에어컨과 히터는 물론 열선 및 통풍 기능을 부위 별로 독립 제어해 탑승객에게 가장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편의 기능이다. 탑승객은 자신의 기호에 따라 6단계로 희망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자세 조정 시스템은 시트 표면에 가해지는 압력을 지속적으로 감지, 3시간 동안 총 177가지 다양한 자세 변화를 제공해 장시간 주행 시 탑승객의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신규 적용된 공조 제어 시스템은 차량 내부와 외부의 공기질을 비교, 자동으로 차내 공기 재순환 모드를 작동시키거나 해제해 항상 깨끗한 공기질을 누릴 수 있다. 뒷좌석에 탑승객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공조 장치를 정지해 소음 발생을 최소화한다. 이 밖에도 인텔리전트 파크 어시스트, 3D 서라운드 뷰 등 향상된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돼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모든 벤테이가에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4.0L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550마력(PS), 최대토크 78.5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5초를 기록하며, 최고속도는 290km/h다.

또한 벤틀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48V 전자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가 아주르, S, S 블랙 에디션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2024년형 벤틀리 벤테이가의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베이스 2억 6350만원, S 3억 750만원, 아주르 3억 1760만원, S 블랙 에디션 3억 4680만원부터 시작된다(모두 부가세 포함, 옵션에 따라 가격 상이).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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