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4 효과?!" 폭스바겐, 지난해 순수 전기차 33만대 팔았다...전년比 23.6%↑

강명길 기자 2023-01-17 09:34:15
폭스바겐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8% 감소한 456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그러나 전기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양세다. 


폭스바겐은 지난 2022년 글로벌 시장에 약 456만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 중 순수 전기차는 총 33만대로, 전체의 약 7.2%를 차지한다. 2021년과 비교해보면 전체 전기차 인도량은 23.6%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ID.4다. ID.4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17만대가 팔렸다. 중국에서는 14만 3100대의 ID.패밀리가 인도됐으며, 북미 지역에서도 2만2700대가 판매되며 27.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스웨덴에서는 3년 연속 ID.패밀리 모델이 순수 전기차 베스트셀링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폭스바겐은 2020년 9월 ID.3의 첫 인도 이후 전 세계적으로 58만대 이상의 ID.패밀리 모델을 인도했다. 폭스바겐은 최근 CES 2023에서 브랜드 첫 전기 세단인 ID.7의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ID.7을 오는 2분기 중 공개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애프터세일즈 이사회 멤버인 이멜다 라베(Imelda Labbé)는 "폭스바겐은 지속되는 공급 병목 현상에도 불구하고 2022년 견고한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 한 해 동안 보여준 괄목할 만한 순수 전기차 판매 성과는 폭스바겐이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가장 이상적인 브랜드로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자사의 전기차 로드맵인 가속화 전략(ACCELERATE strategy) 하에 2026년까지 10개의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이는 전동화 캠페인에 속력을 내고 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2만5000유로(약 3351만원) 미만의 가격을 목표로 하는 엔트리급 전기차 모델부터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ID.7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게 된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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