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결함 대규모 리콜…자율주행 안전성 도마에 올라

양지민 기자 2023-02-17 15:47:24


테슬라가 ‘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미국에서 36만2758대를 리콜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FSD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충돌 사고 발생 위험이 발견됐다. 제한 속도를 초과해 달리거나, 교차로에서 노란불에 진입하거나, 정지표지판에서 완전 정차하지 않고 진입하는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6∼2023년형 모델S와 모델X, 2017∼2023년형 모델3, 2020∼2023년형 모델Y 등이다.  

테슬라는 온라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일론 머스크 CEO는 "'리콜'이라는 단어는 시대착오적이며 완전히 잘못된 표현”이라며, “단순한 온라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일 뿐"이라고 말했다. 

FSD는 기존 오토파일럿보다 앞선 최신운전자보조시스템으로, 신호등과 정지 표시판 등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2020년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인 개발 및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FSD는 이번 리콜 사태에 앞서 지난해 일부 모델이 교차로에서 완전히 정지하지 않는 ‘롤링 스톱’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양지민 jimm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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