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모드로 최대 63km 주행 가능” 토요타, RAV4 PHEV 출시…가격은?

양지민 기자 2023-02-21 10:34:38
토요타코리아가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가격은 5570만원이다. 


RAV4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배터리 충전을 통한 EV 주행 기능이 더해진 PHEV모델이다. 
  
2.5리터 4기통 엔진과 전∙후륜 모터 조합해 최대 출력 30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주행모드 기준 연비는 15.6km/ℓ에 달한다. 여기에 E-Four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전륜과 후륜에 각각 100:0에서 20:80까지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한다. 

신차에는 18.1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는 차량 하부에 배치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배터리를 완충할 경우 복합 주행모드 기준 최대 63km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충전구에는 완속 충전용 AC단상이 적용됐다. 6.6kw 완속 충전기 사용 시 완충까지는 약 2시간 37분이 소요된다. 오너가 아니면 충전 플러그를 뺄 수 없도록 ‘충전 커넥터 락’ 기능도 지원한다. 

외관은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E-부스터 컨셉으로 개발됐다. 전면에는 메시타입의 그릴을 적용하고 앞∙뒤 범퍼 사이드 스커트의 블랙 유광 페인트로 마감했다. 또한 19인치 5스포크 휠의 표면을 블랙 코팅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아울러 외관에는 신규 컬러 이모셔널 레드2 등을 포함해 총 6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실내 인테리어는 블랙을 컬러 테마로 연출했다. 다만, 시트에는 레드 스티칭을 넣어 실내공간에 입체감과 디테일을 불어넣었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도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기존의 긴급제동 보조시스템(PCS)에 새롭게 두 가지 기능이 추가됐다. 새로운 기능은 주간 좌∙우 회전 중 충돌위험이 감지되면 시각 및 소리 알람 후, 시스템이 충돌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제동을 보조한다.

또한 주간 주행 중 경로 내 맞은편 차량이 접근 시 반대편에서의 접근이 감지되고 충돌이 예상될 경우 브레이크가 개입하는 ‘맞은편 차량 긴급 제동보조’도 신규 적용됐다. 

신차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가 LG U+의 U+DRIVE를 기반으로 제공되며, 통신형 내비게이션, 음악 스트리밍, 팟캐스트, 모바일 TV, U+스마트홈 등이 지원된다. 

네이버 클로바와 연동되는 AI 음성인식 시스템도 들어가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실내 온도 변경 등을 목소리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 차량 관리를 위한 기능으로 소모품 교환 및 점검시기 자동안내가 제공되며, 사고 시의 긴급출동서비스도 디스플레이 화면의 버튼을 통해 손쉽게 호출할 수 있다. 

토요타코리아 강대환 상무는 “토요타는 RAV4 PHEV를 시작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RAV4 PHEV는 효율성과 실용성, 전기차의 충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장거리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시는 고객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양지민 jimm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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