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K-UAM 그랜드챌린지’ 참가…KT·현대건설, 컨소시엄 구성

신승영 기자 2023-02-22 20:18:34


현대차가 육상 및 항공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마련에 나선다.

현대차는 KT 및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 및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국토부는 올해 8월부터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2023.8~2024.12)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실제 준도심 및 도심 환경에서 비행을 실증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KT 및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기체 및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Vertiport) 등에 대한 실증사업을 펼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UAM과 육상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MaaS 플랫폼을 구축하고, UAM 이용 승객이 출발지에서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다양한 모빌리티를 연결해 이동하는 과정을 실증할 계획이다.

KT는 UAM 교통관리 시스템과 UAM 통신 인프라, 그리고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실증한다.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의 설계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고, 향후 준도심 및 도심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구축 모델을 연구한다.

3사는 각 시스템의 안전성 검증과 UAM 서비스 통합 운용 실증 등을 통해 국내 UAM 산업 조기 상용화 및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AAM본부 신재원 사장은 “K-UAM 그랜드챌린지는 UAM 생태계 내 단순한 개별 시스템 검증을 넘어, 생태계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운용 실증사업으로서 의미가 있다”라며, “KT 및 현대건설과 협력해 MaaS 플랫폼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통신, 버티포트를 연결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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