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오토쇼] 현대모비스, ‘e-CCPM’ 플랫폼 공개..中 10억 달러 수주 첫발

임상현 기자 2023-04-20 10:19:25

현대모비스가 아시아 최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23 상해 모터쇼’에 참가해 신기술 24종과 미래 전동화 플랫폼인 ‘e-CCPM’을 선보이고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상해모터쇼에서 공개된 신기술 가운데는 미래형 통합 칵핏 솔루션(M.Vics 4.0), 인캐빈 센싱, 전자식 조향시스템(Steer by Wire), 홀로그램 AR HUD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이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상해 모터쇼에는 약 20개 국가, 1000개가 넘는 완성차 및 부품 업체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상해 모터쇼를 중국 현지 수주를 확장하는 사업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BYD, BMW, 스텔란티스 등 80여 개 완성차 고객사 CEO와 주요 임원 약 200명을 초청해 프라이빗 부스에서 수주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중국 시장에서 역대 첫 1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터쇼 기간 중인 지난 19일에는 현지 언론 등을 초청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플랫폼인 e-CCPM을 공개했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제동, 조향, 현가, 구동, 배터리시스템을 모두 결합한 전동화 통합 솔루션이다.

악셀 슈마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 부사장은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른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제품 경쟁력과 안정된 현지 영업, 생산 조직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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