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까지 참여하는 테슬라 충전 동맹...폭스바겐 NACS 도입 검토

임상현 기자 2023-06-30 10:11:14

테슬라가 주도하는 북미 충전규격인 NACS 연맹에 유럽 최대 제조사인 폭스바겐이 참여를 검토 중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테슬라와 NACS 규격 도입을 위한 방안에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NACS 규격에 동참한 완성차 제조사는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리비안, 볼보 등으로 여기에 스텔란티스와 폭스바겐이 합류를 고심 중이다. 

폭스바겐은 “우리는 폭스바겐 외 그룹 전체 브랜드가 NACS 충전 규격 도입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선 유럽 최대 제조사인 폭스바겐이 NACS 동맹에 합류 시 테슬라 방식의 충전 규격이 글로벌 표준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탄탄한 충전 인프라를 이미 확보한 테슬라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세를 확실로 굳힐 모양새다. 현재까지 테슬라와 GM, 포드가 장악한 미국 전기차 점유율은 70%를 웃도는 상황이며, 슈퍼차저의 북미 점유율은 60%에 달한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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