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같지 않네”...토요타 브랜드 충성도 조사에서 큰 폭 하락

임상현 기자 2023-06-29 13:27:39

탄탄한 내구성과 높은 신뢰도로 북미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토요타의 인기가 떨어지는 모양새다. 

28일(현지시간)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자동차 충성도를 조사한 결과 상위권을 놓치지 않던 토요타의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다. 

1위는 포드와 쉐보레가 차지했다. 2위는 테슬라로 뒤이어 메르세데스-밴츠와 렉서스, 캐딜락이 상위권 그룹을 형성했다. 

시장 분석가 톰 리비는 “소비자들이 전동화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제조사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며 “2020년 이후 뚜렷한 신차 출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충성도는 오히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토요타, 혼다를 포함해  많은 아시아 브랜드가 테슬라에 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톰 리비는 “향후 조사에서 순위는 얼마든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올해 첫 4개월 동안의 결과는 소비자들이 어떻게 변화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면서 “토요타의 결과는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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