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상대는 ‘플래그십 세단’, 토요타 9920만원 미니밴 ‘알파드’ 출시

임상현 기자 2023-09-18 10:00:43

토요타가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를 18일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지난 6월 최초 공개된 4세대 알파드는 기존 미니밴의 틀을 깬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한 주인공으로 탑승객의 편의를 극대화한 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가 탑재됐다. 

신차는 전통적인 원박스 미니밴이 가지고 있는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알파드만의 색채를 유지했다. 전면부는 블랙 글로시 메시 그릴과 트리플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었으며, 측면부는 역동적인 보디 라인과 크롬 가니쉬를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완성하였다. 후면부에는 알파드의 상징인 B필러 형상부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까지 구현했다.

인테리어는 부드러운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어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운전석에는 천연가죽 소재와 우드패턴 가니쉬를 적용했으며,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비롯한 나파 가죽 시트, 열선, 통풍 및 운전석 메모리 기능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2열 공간은 뛰어난 착좌감을 자랑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가 탑재되어 있다. 토요타 최초로 등받이와 암레스트 부분에 저반발 메모리 폼 소재를 도입하여 몸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하단 쿠션 부분의 우레탄 소재는 체중의 압력을 분산시켜 장시간 이동 시 허리와 하체 피로도를 줄여준다.

이외 전동 다리 받침, 공기압을 이용한 지압기능, 리클라이닝 기능, 암레스트에 내재된 폴딩 테이블, 2열 에어 커튼 등이 탑재되어 프리미엄의 가치를 높였다. 

3열 공간은 리클라이닝 기능과 암레스트가 있어 편안한 착좌감을 확보했으며, 시트를 좌우로 들어올려 추가 적재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알파드는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디 강성 향상, 소음·진동(NVH) 저감 설계가 반영됐다. 토요타 최초로 2열 시트 쿠션 프레임에 진동방지 고무 부싱을 적용해 시트의 좌우 움직임을 최소화했으며, 피치 보디 컨트롤을 통해 차체 상하 진동을 줄여 장시간 드라이빙에서 오는 탑승 피로감을 줄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아울러 주파수 감응형 쇽 업소버를 탑재해 노면 요철에 따른 진동 발생 빈도의 감쇠력을 조절하여 부드러운 승차감에 기여했다. 

2.5리터 하이브리드(HEV)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연비 효율과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앳킨슨 사이클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시스템 총출력 250마력을 발휘하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복합연비 기준 13.5km/L을 기록했다. 여기에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이 탑재되어 노면 상황에 따라 전·후륜 모터를 활용하여 빗길이나 거친 노면에서의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15개의 스피커와 12채널 앰프로 구성된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파노라믹뷰 모니터 및 디지털 리어뷰 미러, 원터치 와이드 오픈 슬라이딩 도어,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사이드 하단에 배치된 버튼으로 트렁크 도어 개폐가 가능한 전동식 파워 백 도어, 좌우 독립 전동식 파노라마 문루프 등 프리미엄 미니밴에 걸맞은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여기에 예방 안전 시스템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는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알파드는 2.5리터 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9920만원이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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