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마그마 콘셉트 공개...고성능 영역으로 확장한다

강명길 기자 2024-03-26 09:58:34
제네시스가 GV60 마그마 콘셉트를 첫 공개했다. 

제네시스가 25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신규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소개했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단순한 차량의 성능 향상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융합된 브랜드만의 고성능 차량을 구현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궁극적으로 마그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마그마 런칭 이후 양산될 고성능 콘셉트 중 하나다.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GV60의 디자인과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려 더욱 역동적인 주행을 제공한다. 이 차량은 추후 양산시 고성능에 최적화된 배터리와 모터 등 차별화된 요소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측면부는 21인치 티타늄 컬러의 휠과 와이드 펜더로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펜더 상단에 있는 2개의 에어 벤트는 타이어 쪽 공기흐름을 잡고 브레이크 열기를 식힐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밖에도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루프 윙, 리어 디퓨저, 리어윙 스포일러 등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은 버킷 시트에 더블 다이아몬드 스티칭 및 나파, 스웨이드 가죽 등으로 마감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행사에 GV80 쿠페 콘셉트, G80 마그마 스페셜,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도 함께 전시했다. 이 차량들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던 GV80 쿠페 콘셉트를 시작으로 마그마 프로그램이 진화해온 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는 주행 성능과 창의성의 재조합을 통해 럭셔리함의 개념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기술과 디자인을 고려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적인 콘셉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날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NEOLUN)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네오룬은 제네시스의 가능성과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로, B필러리스 코치도어와 이음새를 최소화하는 등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는 '환원주의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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