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우고, 일자 램프 달고...5년 만에 돌아온 신형 코나

강명길 기자 2023-01-18 13:57:32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현대차가 18일 5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2세대 '디 올 뉴 코나'를 출시했다. 신차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전장은 4350mm, 전폭 1825mm, 전고 1580mm로 기존 대비 각각 145mm, 25mm, 30mm 커졌다. 휠베이스 역시 2660mm로 기존 대비 60mm 늘어났다. 

현대차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후, 내연기관 모델에 입혔다. 

전면에는 스타리아와 신형 그랜저에서 볼 수 있었던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가 눈에 띈다. 이는 현대차의 차세대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으로 미래형 차량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더욱이 라디에이터 그릴 위치에 자리잡은 입체적인 삼각형 가니시와 스키드플레이트는 코나의 다부진 인상을 연출한다. 

측면의 바디 캐릭터라인은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벨트라인과 함께 날렵한 인상을 극대화한다. 특히 동급 최초로 스포크 디자인의 19인치 휠을 적용해 멋을 더했다. 후면부에는 전면과 같은 수평형 테일램프를 넣어 통일감을 완성했다. 

실내도 완전히 바뀌었다. 앞쪽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깔끔하게 마감했다. 현대차는 스티어링 휠 뒤에 전자식 변속 레버를 넣었다. 이를 통해 정돈된 오픈형 콘솔로 수납 실용성도 높였다. 

1열에는 기존 소형 SUV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들어갔으며, 풀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는 후방으로 눕힐 수 있는 2단 래치 기능을 적용했다. 신차는 기존 모델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한 723리터를 적재할 수 있다. 

여기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빌트인 캠 2, e hi-pass 기능 등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디지털 키 2 터치와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미세먼지 센서 연계 공기청정 기능 등 첨단 편의 사양도 대거 장착했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전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아울러 측방 주차 거리 경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의 기능도 갖췄다. 

신형 코나는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전기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자랑한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 출력 198마력, 최대 토크 27.0kgf·m, 복합연비 13km/ℓ의 성능을 발휘하며,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함께 최고 출력 149마력, 최대 토크 18.3kgf·m, 복합연비 13.6km/ℓ를 달성했다.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합산 출력 141마력, 합산 토크 27.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 연구소 측정치 기준 복합연비는 19.8km/ℓ에 달한다. 

한편 현대차는 설 이후부터 내연기관 모델의 출고를 시작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고객에게 인도할 방침이다. 전기차 모델은 오는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코나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의 경우 모던 2537만원, 프리미엄 2759만원, 인스퍼레이션 3097만원이며, 가솔린 2.0 모델은 모던 2468만원, 프리미엄 2690만원, 인스퍼레이션 3029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3119만원, 프리미엄 3297만원이며, 인스퍼레이션은 3611만원부터 시작된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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