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DBX707, F1 메디컬카 데뷔

양지민 기자 2023-03-15 16:18:25


애스턴마틴이 ‘2023 FIA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새로운 공식 메디컬카로 DBX707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고정밀 다이내믹스와 새로운 차체 스타일,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까지 가미된 DBX707은 핸들링, 가속력, 편리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 DBX 메디컬카는 앞서 두 시즌 동안 활약을 했으며, DBX707이 바통을 이어받아 의료진을 사고 현장으로 이송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DBX707은 새로운 습식 클러치를 도입해 기어 변속 반응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레이스 스타트로 출발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1초 만에 도달한다.

실내에는 소화기, 의료용 가방, 제세동기 등 필수 장비가 배치됐다. 더불어 FIA 승인 레이싱 시트가 자리하며, 각 시트에는 6점식 레이싱 하네스가 장착됐다. DBX707에서는 레이스 컨트롤 통신에 접근할 수 있으며, FIA 마샬링 시스템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생체 데이터와 현장 중계 화면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 로베르토 페델리 최고기술책임자는 "애스턴마틴이 모터스포츠의 정점인 포뮬러원과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의 시선이 우리 제품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지만, 이는 거꾸로 우리를 끊임없이 발전하게 해 준다"며 "그런 권위 있는 행사에서 공식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우리 차를 보는 것은 애스턴마틴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양지민 jimm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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